본문 바로가기
완주여행지 추천

[완주여행]해설사와 함께 하는 완주 감성여행 -완주 송광사 편-

by 완주관광지원센터 2022. 4. 5.

[완주여행]해설사와 함께 하는 완주감성여행 - 완주 송광사편 -

 

어느 지역이나 그 지역의 대표관광지가 있고 대표관광지를 찾아 둘러보기 마련인데요. 완주의 대표관광지를 찾으면 만날 수 있는 분들이 바로 완주의 문화관광을 책임지는 문화관광해설사 선생님입니다.

언젠가 한번 똑같은 관광지에 찾아가서 한번은 그냥 혼자 쓱 둘러보고 나오고 한번은 해설사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관광지를 둘러보았는데요. 그냥 쓰윽 둘러보았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그 배움과 앎의 전율을 저는 아직 잊지 못한답니다. 언제나 미리 예약만 하면 우리에게 귀한 선물을 건네주시는 해설사 선생님을 오늘 만나보았습니다. 

 

오늘 찾아간 곳은  완주의 소양면 종남산자락에 위치한 완주의 송광사입니다. 4월즈음 찾아가면 벚꽃이 만발하여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송광사벚꽃길로도 잘 알려진 곳이죠. 여름에는 연꽃이 가득핀 풍경도 만나볼 수 있구요.

 

4월의 첫날,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송광사를 구석구석 둘러보았습니다.

송광사에는 총 세명의 선생님께서 해설을 준비하고 계세요. 제가 갔을때는 우연히도 선생님 모두 계셨는데요.  김문수 해설사 선생님께서 해설을 해주셨습니다.

 

해설사와 함께 하는 송광사 여행 시작해볼까요?

 

송광사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늘 살아 움직이는 천년고찰이라고 하네요. 종남산 끝자락에 있는 평지사찰이며, 많은 보물과 문화재가 역사의 숨결을 전해주는 곳인데요. 송광사는 백화도량이라고 불리우며 백화도량은 불가에서 가장 영발이 좋은 관세음보살이 중생과 같이하며 중생들을 위해 항상 기도하는 도량이라 하여 백화도량이라 한다고 해요. 송광사에 들어서는 문을 일주문이라고 하는데 이 문이 일주문인 이유는 기둥이 한일(一)자로 되어 있어서 한 일(一), 기둥 주(柱)를 써 일주문이라 한다고 하네요. 해설 없이 둘러봤다면 그냥 지나치기만 했을 일주문의 의미까지. 사람은 역시 배워야 합니다.  일주문은 속세와 불가의 경계가 되는 문이라고도 합니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송광사의 일주문은 전북체육고등학교 있었다고 합니다. 규모가 아주 컸던 모양이에요.

송광사는 평지가람으로 일주문, 금강문, 천왕문, 대웅전까지 하나의 전경을 모두 볼 수 있는 절입니다.

일주문을 지나 금강문에는 두 보살이 자리하고 계신데요. 두 보살은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으로 부처님을 모시는 협시보살입니다. 문수보살은 지혜와 깨달음에 보살이고 보현보살은 행원의 보살로 실천하는 보살입니다. 깨닫고 실천을 해야 의미가 있다는 불교의 가르침을 알려주는 보살이라고 하네요.

 

금강문을 지나 천왕문을 들어서면 4천왕이 있어요. 소조사천왕상은 흙빚을 소(塑), 만들 조(?)를 쓴다고 합니다. 흙으로 빚어 만든 사천왕상으로 국가 보물로 지정되어 있어요. 사천왕은 절에 들어는 착한사람에게는 복을 주고 나쁜사람에게는 벌을 준다고 합니다. 저는 처음 봤을때 사천왕상이 나무로 만들어진 줄 알았는데 흙으로 만들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분명 웰메이드 사천왕상이네요.

송광사에는 또 다른 여러 보물이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범종을 놓은 종루입니다. 송광사의 종루는 보물 제1224호로 종을 달아놓는 십자형의 2층 누각이에요. 십자형의 특이한 형태로 아름다운 보물인데요. 종루의 특이한 점은 아름답고 화려한 공포와 처마가 겹처마로 되어있다는 거에요. 사진에 아름다움이 조금 덜 느껴지는 듯 하니 실제로 꼭 한 번 보시길 권해드려요.

대웅전의 현판은 인조의 숙부인 의창군이 썻으며, 대웅전 안에는 소조삼불좌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흙으로 만든 부처님 중에는 제일 큰 좌상이라고 합니다. 소조좌상 안에서는 불상을 조성하게된 계기와 연혁 등의 내용이 담긴 복장유물이 나와 소조삼불좌상과 복장유물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소조삼불좌상은 소현세자의 무사와 안녕을 빌며 만들어진 좌상으로 이런 불상을 가진 송광사는 호국도량이라고도 불립니다.

소조삼불좌상은 석가모니, 약사여래, 아미타불 3분이 앉아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불상 세 분을 보면 손동작이 모두 다른데 손동작을 수인이라고 하며 수인마다 다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십니다. 대웅전 안에는 전패들도 있는데 대웅전의 전패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전패로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고 해요. 대웅전은 원래 2층이었는데 중창을 하면서 1층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본 곳은 나한전. 부처님의 제자를 나한이라고 하며 부처님의 제자를 모셔놓은 곳을 나한전이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16명의 나한이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나한전의 수리를 위해 목조삼불좌상과 16나한을 나한전 옆에 따로 보관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빨리 수리가 되어 나한전 안에 있는 목조삼불좌상과 16나한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2 송광사 해설사 선생님들

해설사선생님과 함께 한 송광사여행을 통해 많이 배웠으며 많이 깨달았어요. 완주여행 계획이 있다면 완주해설사 선생님을 꼭 만나보시길요. 친절하신 해설사 선생님들의 설명을 듣고 송광사를 바라본다면 그냥 봤을때와는 다른 느낌의 송광사를 느낄 수 있을 거에요.

몰랐던 것을 알게 되니 해설이 끝나고 송광사를 빠져나오는 저의 발걸음도 괜시리 가볍습니다.

 

마침 지금부터 송광사 벚꽃길이 언제라도 환하게 빛을 발할 수 있는 시기가 찾아왔어요. 꽃망울이 터졌다고 하니 눈부신 벚꽃을 조만간 선사할 것 같은데요.

꽃도 뿜뿜 감성도 뿜뿜 지식도 뿜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완주군 송광사로 놀러오셔서 문화관광 해설사 선생님을 찾아보세요! 

 

Tip. 완주군문화관광해설 예약하기

 

여행가이드 > 문화관광해설사 (wanju.go.kr)

 

여행가이드 > 문화관광해설사

 

www.wanju.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