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하게 즐기고 만경강의 아름다움을 담아가는 여유 가득 힐링 가득 만경강 도보여행!
만경강 발원지인 밤샘을 시작으로 도보여행을 하다 보면 너무 좋은 곳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도보여행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타고 라이딩하기에도 만경강은 너무 좋은 곳입니다.
만경강을 따라 가다보면 나오는 좋은 장소 6곳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첫 번째 장소인 밤샘은 만경강을 발원샘입니다. 밤샘을 찾아가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깊은 산골에 있기도 하지만, 내비게이션에도 잡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밤샘을 가기 위해서는 '전북 완주군 동상면 밤티마을'을 찍고 가야 하며 입구를 지나 꿈나무 체험 관찰 학습장을 지나 임도로 1.5km를 가야 밤샘 표시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장소인 고산 세심정은 고산향교에서 만경강 쪽으로 나가면 보이는 정자입니다. 서익선생이 마음을 항상 청정하게 씻는다는 의미에서 세심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집니다. 이곳은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고 시원한 곳입니다.
전북 완주군 고산면 읍내리 55-12
세 번째 장소인 만경강 수변생태공원은 고산면 지역 주민들이 소나무, 느티나무 및 백일홍 등 250여 주의 수목을 기증하여 조성된 자연생태 체험 탐방 및 교육공간으로 이용됩니다. 만경강 수변생태공원은 좋은 트래킹 길과 바로 옆으로는 만경강이 흘러 걷기 좋고 쉬기 좋은 공원입니다. 공원 옆에는 시장이 있어 맛있는 음식들과 시골 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전북 완주군 고산면 읍내리 902
네 번째 장소인 봉동 성장기 공원은 자전거 라이더와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입니다. 모양이 말이나 소의 멍에와 닮았다 하여 멍에방천이라고 불리던 곳입니다. 성장기라는 말은 위쪽 장터를 의미합니다. 성장기 공원은 당산제를 지내는 느티나무 보호수와 팽나무 군락이 있는 강변 공원입니다. 유독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모여있는 이유는 제방을 보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음력 7월에 당산제를 지냈는데 이는 홍수 예방을 기원하는 의식이 강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당산제를 마치고 주민들은 강변에 모여 씨름을 즐겼습니다. 나이를 상, 중, 하로 나누어 씨름을 하는데 씨름에서 이긴 사람이 다른 도전자와 계속해서 게임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런 방식에서 최종 우승자가 된다는 것은 대단한 실력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이곳 씨름은 오른 씨름으로 타 지역에서 하는 왼씨름과 차별화가 되어있습니다. 이런 전통문화는 주민들의 단합을 이끌었고, 자연재해 등이 발생할 때 힘을 합처 대응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전북 완주군 봉동읍 장기리 1117-5
다섯 번째 장소인 신천습지는 용진읍 상운리 회포대교에서 삼례읍 하리 하리교까지 만경강 일대에 형성된 2.4km의 국내 최대의 하천습지입니다. 신천습지에는 멸종위기종인 가시연꽃, 감소 추세 종인 통발과 식물 구계학적 특정종으로 등급이 높은 긴 흑삼릉, 자라풀, 수염 마름 등이 자라고 있습니다. 특히 가시연꽃은 만경강에서 조사된 군락지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인공제방 아래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가까이서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전북 완주군 삼례읍 하리 15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 장소인 삼례 비비정은 완주 9경 중 제8경인 곳입니다. 기러기가 쉬어가는 곳 비비정은 삼례읍 후정리 만경강 변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정자입니다. 비비정은 16세기에 처음 세워진 정자로 누각에 오르면 만경강의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비비정 맞은편에는 호산 서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호산 서원은 조선 후기인 1805년에 건립한 서원으로 고려 말 충신 정몽주를 주벽으로, 조선 후기의 학자 송시열, 김수항, 김동준, 정숙주를 배향하기 위해 세운 서원입니다. <호산서원-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이 외에도 구만경강 다리 위에 폐열차를 가져와 만든 비비정예술열차와 bts가 다녀가 유명해진 비비낙안 등이 있습니다.
전북 완주군 삼례읍 비비정길 73-21
날이 좋은 가을에 도보여행 혹은 자전거 라이딩을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다녀가 보시길 추천합니다. 한적한 여유와 아름다운 만경강의 자연경관에 잠시 쉬어가 보시길 추천드려요. 마음에 여유도 생기고 운동도 하고 1석2조의 만경강 도보여행. 저만 알기에는 너무 아까운 장소이기에 모두 알고 한 번쯤 가보시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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